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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의 식 생활

[한 끼의 소중함] 성북동 가성비 갑 경양식 돈까스를 찾는다면, '금왕돈까스'

by 모두까기쀼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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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 살던 남편 덕에

연애 하던 시절,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성북동.

워낙 맛집이 많은 동네지만,

저희가 가는 곳은 늘 정해져 있었으니,

주로 인스타용 맛집보단

동네 사람들이 자주 찾는

로컬맛집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한 곳은 아니지만

소개할까 해요.

원래 소개하고 싶은

돈까스 맛집은 따로 있었으나,

그 집이 하필 저희가 방문한 날

문을 닫은 터라,

추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방문한

성북동 돈까스 가게는요,

바로 여기,

금왕돈까스입니다.

 

옛날돈까스 맛집이라는데

별점이 4.19...

그닥 높은 건 아니죠.

그 이유는 이따 설명 드릴게요.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니

방문할 분들은

꼭 피해가시길 바라고요

 

 

참고로 주차,

당연히 가능합니다.

주차공간은 가게 앞,

가게 건너편 주차장 등

넉넉한 편이지만

유료라는 걸

꼭 알고 가시길 바랄게요.

실내 공간 역시

넉넉한 편이라

웨이팅은 갈 때마다 없었어요.

 

 

 

메뉴는

안심 / 등심 / 정식 / 치킨 / 함박 등이

있고요.

 

 

 

저는 보통

부드러운 걸 선호해서

안심을 시키고,

남편은 정식을 시키는 편인데요.

오늘도 어김 없이

같은 메뉴를 주문해봅니다.

먼저 수프가 나왔는데요,

묽어요.

저희가 자주 가는

성북돈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말씀 드렸죠.

여기 금왕 돈까스 말고,

그 집을 굳이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어요.

전 짜고 진한 건 먹어도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밍숭맹숭한 건 질색이라서요.

여기서 일단 감점 들어갑니다.

 

 

위에 후추는 제가 뿌린 겁니다

 

시킨 지

한 10분 만에 메뉴가 나온 것 같아요.

 

 

12000원인 안심돈까스와

14000원 금왕정식입니다.

좀 비싼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가성비가 좋아요.

 

 

얘가 안심인데요,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돈까스 하나가

제 손크기와 맞먹습니다.

참고로 제 손

여자치고 굉장히 큰 편입니다.

 

 

금왕정식 역시 양이 넉넉해요.

등심인지 안심인지 뭐 쨌든

돈까스 1개에

치킨까스 1개,

함박까지 3종 세트입니다.

일단 수프에서 깎인 점수

만회

 

 

 

그럼 먹어볼까요.

냠.

 

묽네요.

맛은 있는데,

괜찮은데,

아쉬워요.

경양식 돈까스는 아시다시피

소스가 생명이잖아요.

과거 제가 그토록 찾던

데미그라스 소스에

물탄 맛이에요...

이래서 매번

이곳을 걸렀던 게 아닌가.

 

 

 

그래도 사장님이 센스는 있으신 게

물릴만 하면,

먹으라고

고추에 쌈장이

함께 올라옵니다.

귀엽죠?

 

어쨌든,

저희는 결국

다 먹지 못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요.

딱 반씩 먹고

결국 남은 건

포장을 했더랬죠.

참고로

포장 요청 드리면,

용기 챙겨주시니

남기시든,

포장을 하시든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는 것으로...

 

 

오늘은 더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는 것으로.

 

 

 

추천 : 가성비 괜찮고, 양 많은 곳 선호한다.

웨이팅 없이 빠르게 음식 즐기고 싶다.

비추천 : 주차비 아깝다.

소스 묽은 건 질색이다.

별점 :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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