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맛집을
한 곳 소개할까 해요.
팍팍한 서울 살이에 지칠 때면
늘 도망치듯
김포로 향하곤 했는데요,
(별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단,
아무래도 덜 복잡하고,
여유로워 가슴이 트이는 기분이랄까)
그런 날이면
꼭 방문하는 이곳,
비로 김포 사우동에 위치한
통돼지 두루치기 김포본점입니다.
별점 4.44 보이시나요,
벌써 만족스럽습니다.
외관은 허름해요.
(참고로 먹을 기대에 신나
외관은 찍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여기 주차 만만치 않습니다.
가게 앞에 겨우 한 대
댈 공간이 있는데
그마저도 차 있으면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알아서 노상에 잘 대셔야 돼요.
주차 안 되는 집은 절대
안 찾는 저희가
유일하게
주차 스트레스 감안하고
방문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맛이 보장하는 거겠죠.
참고로 자리가 넉넉해
웨이팅은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그럼, 메뉴부터 보실까요.
맛집의 특징이죠.
메뉴 간소화.
메뉴가 딱 두 개뿐입니다.
그럼 여기서 뭘 드시면 되느냐,
볶음식 두루치기를 주문하세요.
(대부분 찌개식은 안 드시더라고요)
13000원이라고 적혀 있지만
무려 600g.
하나 시켜 2명이 함께 먹으면 됩니다.
심지어 저 가격도
오른 거라는 사실.
극강의 가성비를 선호하는 제가
사랑할만합니다.
단,
추가 메뉴가 좀 많아요.
그렇다고
두루치기만 먹을 순 없잖아요.
공깃밥 꼭 잊지 말고
추가 주문하시고요,
저희는 저기에 늘 라면 사리 추가합니다.
(가끔 계란찜도...)
벗,
야금야금 가격이 오르고,
자꾸 추가 메뉴가 늘어나도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맛.
기본 찬입니다.
간단하죠.
참고로
추가 메뉴인 상추,
한 번은 무료 제공이고요.
주문 후
한 10분가량 기다리면
메인 메뉴인
볶음식 두루치기가
완조리되어 나옵니다.
들어간 건 별거 없어요.
돼지고기와 양파,
그리고 추가 주문한
라면사리뿐.
라면 사리부터
차례로 먹으면 됩니다.
볶음식 두루치기라고는 하지만
제 기준, 짜글이에 더 가까워요.
대신 양념이 더 진합니다.
김치찌개에 고추장 양념이
더 들어간 게 아닌가 싶은데
딱 매콤 칼칼 달달입니다.
먹을 때마다
몸에 나트륨을 쫙쫙 주입하는 기분.
이런 맛 선호하는 분이라면,
고민할 것도 없이 직진하시면 돼요.
맛있는 음식 앞에
다른 말이 뭐가 중요하겠습니다.
그냥 비 오는 날이나,
매콤한 음식이 끌리거나,
엄마 집 밥 생각나는 날
찾아가시길.
(연중무휴입니다)
추천 : 가성비 중요하고, 자극적인 맛 사랑한다.
웨이팅 싫다.
비추천 : 주차 중요하다.
별점 : 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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