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케이크 유목민으로
근 1년을 보내온 저,
서울 내
웬만큼 맛있다는 집은
다 찾아본 것 같은데
성에 안 차더라고요.
게다가
이젠 철이 아니라
하나 둘,
딸기 케이크를
하는 카페도
사라지고 있고요.
근데 드디어,
꽤 괜찮은 딸기 케이크 집을 만났으니
성북동,
아니 정릉 북한산보국문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그리다입니다.


케이크 종류도 다양합니다.
각종 치즈케이크,
각종 딸기 케이크
쇼콜라 케이크 등.


하지만 전 오직
딸기 케이크 만 공략합니다.
가격도 생각보단 저렴하더라고요.
아메리카노 4000원,
딸기 케이크 한 조각에 7000원이면
요즘 물가 치고
나쁘지 않더라는.

아아메 1잔 / 홍차라떼 1잔 /
딸기 생크림 케이크 1조각을 주문하고
카페 내부를 둘러봅니다.

주문하는 카운터 왼쪽에
스콘은 물론,
각종 구움 과자류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네요,


아담한 공간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테이블 수도 적지 않고,
공간 구성이 알차요.
심플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잘 배치해뒀더라고요.
딸기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먹어봤는데요,
맛있습니다.
크림이 전혀 묽지 않고,
달지도 않아요.
작년 먹었던 딸기 케이크들은
딱 한 곳,
공룡빵공장을 제외하곤
죄다 너무 달거나,
크림이 너무 묽거나,
딸기가 아쉬웠거든요.
근데 여긴,
크림도 묵직하고
오히려 단맛이 덜해
아쉬울 지경이며,
딸기는 아주 넉넉하게
넣어주셨어요.
7000원에 이 정도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아 더불어 추천하고 싶은 메뉴,
홍차라떼.
밀크티가 없어
대신 찾은 메뉴인데
괜찮더라고요.
역시 진하고,
홍차 향 가득하고,
제 입맛엔 조금 달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당 떨어졌을 땐 대환영일 듯한,
웬만한 밀크티 집보다 낫습니다.
아,
참고로 영업시간이 짧아요.
쉬는 날은 없으나,
오전 11:00~오후 7:30분까지이니
시간 잘 맞춰 가시길.
추천 : 정릉 쪽에 볼 일이 있다
딸기 케이크 맛집은 무조건 찾아가 봐야 한다
예쁜 카페 탐방 선호한다.
비추천 : 사는 곳에서 멀다.
교통 불편한 건 질색이다.
별점 : 네 개
**주차는 가게 앞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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