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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의 식 생활

[한 끼의 소중함] 라이더의 성지이자 팔당의 찐 맛집, '팔당초계국수 본점'

by 모두까기쀼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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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이 팔당 가면

무조건 먹어줘야한다며

입이 닳도록 말하던

바로 그 음식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어차피 백수라

할 일도 없는데

남편도 마침 쉬고,

날도 따뜻하니,

오늘이 날이다 싶어

방문한 바로 이 곳,

팔당 초계국수인데요.

 

제가 다녀온 곳 치고 별점이 좀 낮습니다만 맛이 이유는 아닙니다.

 

위에도 적혀있어

아시겠지만 또

팔당 초계국수라

라이더들의 성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딱 점심 때 맞춰

도착 했는데,

와... 사람이 미쳤어요.

주차 공간이 꽤 넓은데

자리가 없을 정도로

차들이 빽빽하게

들어찼고요,

라이더의 성지답게

자전거 끌고 나온 분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하지만

다행히 가게 내부가

꽤 넓은터라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와 근데 여기,

시장통이에요.

 

평점이 낮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습니다.

 

사람 바글거리고,

시끄럽고...

 

 

다행히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라,

지체 없이 초계국수

두 그릇을 시켰습니다.

(선불결제이니 자리에서

바로 결제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메뉴는 다양해요.

 

 

초계국수, 비빔국수,

온계 칼국수, 들깨칼국수,

얼큰해물칼국수.

 

전병, 만두, 주먹밥 등

사이드까지.

 

 

하지만,

과거 라이딩을 하며

이곳에 수차례

방문해 본 데다,

입맛 또한 상당히

까다로운 남편이

여기선

딱 다른 메뉴 말고

초계국수만

시키라 더라고요.

 

 

전에도

따라갔던 맛집에서

말 안 듣고

다른 메뉴 시켰다가

후회한 경험이

수차례 있는지라,

이번엔 군말 않고

딱 초계국수만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지 5분도 안 돼 나온 초계국수 두 그릇...

 

가격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나오자마자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닭고기가 먹어도 먹어도

화수분일 정도로

엄청 들어가 있고요,

면도 꽤 많아요.

 
 
 

이 정도 양이면

가격은 한 방에

납득 완료.

 

 

그럼 맛은요?!

 

 

그냥 속까지 시~원해지는

살얼음 가득한

냉국수예요.

 

 

맛만 놓고 보면

냉면에 가까워서,

먹자마자

열기가 싹 가실 정도로

시원하더라고요.

 

 

라이딩 하는 분들이

왜 여기 들리시는지

알겠더군요.

 

 

더불어

닭 육수가

베이스인 것치곤

국물 맛이 연하고

맑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계국수잖아요.

 
식초랑 겨자

겨자 한 번 두르고,

식초 5방울 뿌려주니

입맛 확 도는 게

미쳤습니다.

 

 

또 옆에 갓 담근 김치가

맛이 아주 깔끔하고

시원해요.

 

국수에 얹어 먹으면

아삭하고 새콤하고,

그냥 미쳤습니다.

 

 

 

11000원짜리

국수 한 그릇 먹으러

장장 한 시간 달려서 왔는데

그럴만했고요,

한 여름엔 생각나서

또 찾아오겠더라고요.

뭐 마무리 사진은

오늘도 찍지 못했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었거든요.

대신 가게 앞에 펼쳐진

경관 함께 즐기시죠.

(애견 동반도 가능하답니다)

 

 

 


 

천 : 면 러버는 무조건.

웨이팅 없이 빠르게 맛있는 음식 즐기고 싶다.

 

비추천 : 사람 많은 곳은 딱 질색이다.

불친절한 곳은 싫다.

별점 : 네 개


**주차는 가게 앞에 주차장 넓으니,

자리만 잘 찾아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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