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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의 식 생활

[한 끼의 소중함] 서울 가성비 미친 맛집, '등촌 왕 세숫대야 냉면 행복을 파는 집'

by 모두까기쀼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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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밥값이 미쳤습니다.

배달음식은 말할 것도 없고요,

분식집에서 한 끼 먹어도

7000원은 기본으로 넘기는

그야말로 미친 물가.

요즘 저도 바깥에서

끼니를 해결하다 보니

카드 값이 미친 듯이

쌓이더라고요.

그렇다고 밥을 거를 순 없잖아요.

피치 못하게 밖에서

끼니를 때워야 할 때

진짜 미친 만족감을 주는

가게가 한 곳 있어

여러분에게 공유해 봅니다.

그곳 하야,

등촌에 위치하지만,

가양역과 조금 더 가까운,

왕 세숫대야 냉면 돈까스 

 

 

이름에서도 느껴집니다.

'퍼주겠다.

너희에게 모두 퍼주리니...'

 

 

별점 4.44를 자랑하며

역시 위용을 뽐내죠.

제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들어가 보시죠.

물론 요즘

냉면에 돈가스 파는 곳도 많고,

자기가 괜찮아 봐야

얼마나 괜찮겠어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가격 좀 봐주시겠어요.

냉면, 잔치국수, 스파게티,

떡만둣국, 돌솥비빔밥 등이

전부 4500원!

돈가스도 5000원에,

그나마

제일 비싼 음식이라고 해봐야

회덮밥 곱빼기인데

7000원입니다.

다들 분식집 자주 가시잖아요.

가격 체감 확 되시죠?

그럼 한 번 주문을 해볼까요?

참고로 주문은 선불이고요,

키오스크에서 알아서

해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돈가스, 잔치국수,

돌솥비빔밥을 주문했는데요.

 

 

메뉴 3개를 주문해도

14000원!

미역국과 기본 김치는

가져다주시고요,

추가 반찬은 알아서

셀프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참고로 비빔밥 주문 시

(돌솥비빔밥도 마찬가지)

들어갈 재료 역시

셀프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입맛 대로 드실 수 있겠죠?

 

 

 

드디어 오늘의 한 끼가 나왔습니다.

돌솥비빔밥은 저희가

재료를 넣은 거고요,

보이지는 않지만

안에 계란 프라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

바로 잔. 치. 국. 수.

 

평소 면에 환장하는 편인데요,

이 잔치국수,

마음에 드는 곳이 많이 없더라고요.

이유인즉슨,

잔치국수는 위에 올라가는

양념장이 생명인데,

많은 식당에서 잔치국수를

내주실 때 양념장 없이

멀건 국물에 국수만 넣어주세요.

양념장을 추가로

주실 수 있냐고 여쭤봐도

그냥 먹으라고 하는 곳도 많고요.

근데 여긴 센스 미칩니다.

사진엔 양이 적어 보이게 나왔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국물이 엄청 깊진 않아도,

국물보다 양념장이 더 중요한

저는 대만족!

상투스가 울립니다.

 

 

 

뿐만인가요.

이 찬란한 돈가스의 비주얼.

요즘 한창 이런 비주얼의

돈가스에 꽂혀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

하나같이 특징이 너무 달고,

소스가 너무 묽어요.

그래서 첫 입 맛있게 먹어도

물려서, 혹은 맛없어서

금방 포크를

내려놓게 되는데

여긴 그런 거 없습니다.

소스 맛을 설명드리면,

경양식 돈가스에

가깝지만

단맛은 줄이고,

케첩을 더 넣은 것 같다는.

점도도 너무 진하지도,

묽지도 않고요,

물리는 거 없이

술술 들어갑니다.

 

 

돌솥비빔밥은 보시다시피

돌솥비빔밥이에요.

나물과 고추장을 알아서

양껏 넣을 수 있으니

맘대로 넣어주시면 되고요.

 

 

계란프라이 조각난 거

보이시나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평타는 무조건 칩니다.

(이번엔 주문하지 않은

다른 메뉴도 먹어봤지만

여긴 무조건입니다)

남기지 않고

싹 비웠습니다.

(사진은 까먹었습니다)

어쨌든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 끼였고요.

이미 이번 식당,

많이 극찬을 한 것 같지만

그래도 평과 더불어

별점을 드리자면요,

 


추천 : 가성비 사랑한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싶다.

비추천 : 집이 멀다.

테이블 적고(4개, 외엔 다 1인석),

좁은 식당(20평 정도)은 싫다.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다.

평가 : 별 네 개


 

아, 참고로

24시간 영업입니다.

야식 당기는 분들,

고민 말고

왕 세숫대야 냉면

행복을 파는 집으로 가세요!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으니,

주차하시려면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강서 홈플러스에 대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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